심리학 - 자존감 이야기 P8
자존감이란?
자존감은 삶의 건강한 발달과 성취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인간에게 있어 삶의 심리적 뿌리라고 본다.
자존감이 작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뭘까? 바로 정신건강이다. 자존감은 초기에 개인의 심리적 반응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삶(개인의 사회생활과 심리적 삶)의 불완전성이나 완성도는 정신건강에 따라 좌우된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항상 다양한 종류의 요구에 직면한다. 그러나 어떤 요구사항이든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적으로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사람은 건강하고 활동적, 발전적이어야 하며 좋은 이미지로 대중 앞에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은 확실히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피상적인 방법일 뿐이며,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내면적이고 깊은 심리적 기제는 사실 자존감이다.
심리학자 Bednar.R.(1989)은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건강하며 상향된 자아상을 유지하려는 욕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러한 욕구는 생활 환경으로 인한 피해와 억압을 예방하고 피하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사회 환경에 더 잘 적응하고 기본적인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자존감의 구체적인 표현이라 하겠다. 자존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사회적 이미지를 추구하고 제시하도록 영감을 주어 사회 환경에 더 잘 적응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적응은 정신 건강의 중요한 징후 중 하나라 하겠다.
자존감이 부족할때 사람들은 타인의 평가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사회적 요구 사항이나 사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으며 삶의 기본적인 불안을 제 때 완화할 수 없게 된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사회에 나쁜 자아상을 보이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우선, 자기로 향하는 자기파괴, 자기연민, 자기연민 등을 나타내는 삶을 포기하는 모습이 있고, 다른 하나는 나르시시즘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행동과 태도를 보이는 타인과 환경을 향하는 모습이 있다. 이 때 무책임하고, 무관심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적대적이며, 타인을 공격하고, 사회에 대한 보복과 기타 극단적인 행동과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범죄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취하든 그것은 정신 건강 문제를 반영할 뿐이다.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좋은 자아상이나 사회적 이미지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해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이러한 욕구와 자아상 사이의 모순이 심리적 장애를 일으키고 다양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존감에 대한 욕구는 모든 개인의 삶의 기본 욕구 중 가장 필요한 욕구인데 어떤 의미에서 좋은 자아상을 유지하려는 욕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존감의 수준은 개인과 사회적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이 상호 작용이 양성이면 자존감의 수준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반대로 악성이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자존감의 실제 부족과 이상적인 자존감 요구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을 때 심리적 문제가 뒤따를텐데 1990년대에 심리학계에서 제안한 Disparity Models는 실제 자아와 이상적인 자아의 차이 또는 실제 자아와 가상 자아의 차이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자존감과 기능 장애를 유발할 것이라고 보았다.
다시 말해,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은 한편으로는 좋은 자아상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시급하다고 느끼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표시되는 자아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정확히 말하자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낀다.)
이 둘 사이의 간극과 갈등은 개인이 자존감이라는 감정적 경험을 더 주관적으로 추구하게 만든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추구 과정에서 자존감이 부족한 개인은 종종 선천적 결핍으로 인해 두 가지 극단에 빠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행동과 태도의 첫 번째 유형은 자해 행동이고, 다른 극단적 유형은 나르시시즘이나 자기중심성에 대한 것이다. 이는 개인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자존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현재의 자존감으로 후퇴하면서, 과장하는 자존감에 집착하여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고의적으로 직면하기 때문이다.
외부 환경의 높은 자존감처럼 보이는 이런 자기애적 자존감은 본질적으로 나약하거나 잘못된 자존감 현상으로, 개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타인의 존중과 보살핌을 진정으로 갈망하게 된다. 많은 심리학자와 교육자들이 이 현상을 Coopersmith 불일치한 자존감이라고 부르고, 국제 자존감 심리학 협회의 전무이사인 Brandon은 이를 가짜라고 부르며, Mruk과 다른 연구자들은 방어적 자존감이라는 용어로 사용한다.
진정 높은 자존감은 역동적으로 균형 잡힌 자존감이다. 다시 말해, 자존감에 대한 욕구(또는 좋은 자아상을 유지하려는 욕구)와 현재의 자아상 사이에 역동적인 균형이 존재한다.
한편,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현상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능력과 가치가 남들보다 높지 않아도 자신의 능력과 존재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매우 만족하면서 정체되어 있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삶과 직장에서 사회가 기대하는 좋은 이미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 환경이 자연스럽게 좋은 피드백을 줌으로써 사회 환경과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로젠버그가 지적했듯이 높은 자존감이 우월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만족할 뿐이며,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완벽함을 포함하지 않는다.
Brandon은 또한 자신감과 자기 긍정이 자존감의 핵심이며 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신감과 자기 긍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낙관적으로 신뢰하고 소중히 보게 하여 좋은 심리적 상태를 갖게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도 실패와 몰락을 겪을 수 있고, 자신의 자아상과 자존감 욕구 사이에 갈등도 겪겠지만, 사회적 환경과의 호의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그러한 갈등을 쉽게 해결할 것이다. 즉, 심리적 균형을 유지하여 심리적 조화와 건강을 지킬 것이다.
많은 경험적 연구를 통해 자존감이 정신 건강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우울증, 불안, 자살 충동, 기능 장애, 문제 행동 등과 같은 많은 중요한 부정적인 가능성과 밀접하게 연결된 자존감의 부족(즉, 낮은 자존감)뿐만 아니라 충분한 자존감(즉, 높은 자존감)은 긍정적인 정신 건강의 일반적인 심리적 웰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자존감은 정신 건강의 핵심이자 심리적 웰빙의 뿌리인 것이다. 정신 건강 상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높은 자존감은 좋은 사회적 적응으로 이어지며 건강한 인지, 건강한 행동 및 건강한 정신을 포함한 정신 건강의 다양한 징후를 도출하게 되며, 부적응은 건강에 해로운 정신 상태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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