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 / 2022. 9. 20. 06:50

나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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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자 - 심리는 내 친구

 

 

나를 사랑하자

 

나는 애정결핍인가?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사랑이 목마를 수 있다. 사랑받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남의 시선까지 의식하고 사느라 안 그래도 피곤한데 이런 상황을 뻔히 알고서도 내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면 그 사람은 나의 마음을 채워 줄 수 없다.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

 

지금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지 않을까 두려워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즉 사랑이 고프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노력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은 사랑을 받지 못할까 두려워서 하는 행동이 아닌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 둘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맞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두렵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렸을 때 부모님, 친척,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들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게 낯설고 힘들다.

 

그럴수록 더욱더 나를 사랑하려는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는가? 물론, 태어날 때 우리는 이미 충분히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태어났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 목말라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나를 사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은 충분하다.

 

사랑을 받지 못해 느끼는 감정은 나만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다. 모두가 마찬가지다. 다만, 상황이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지. 하지만 오늘부터 나를 사랑해야지, 결심한다고 행동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다른 삶을 살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익숙한 방식 그대로 사는 것이다. 누구나 두렵다. 두렵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나를 사랑하기를 시작하면서 즐거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스스로 사랑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여유로워지면서 다른 사람과도 정서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산된 생각이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제로는 애정결핍이면서 겉으로는 안 그런 척, 센 척, 친절한 척 하다보면 본인의 진실한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가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모습을 통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과하게 되면 마치 가면을 쓴 또 다른 나처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실제 행동하는 나 사이의 괴리감이 커질수록 다른 사람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는 어려워진다. 본 모습을 감추면서 상대에게 맞추다 보니 분명 한계점이 찾아올 것이고 그 이상을 넘어서면 감정적으로 부딪히게 되면서 웃으면서 만났다가 싸우면서 헤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의 내 모습이 아닌 상대를 위해 연기하는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만남은 아무리 지속된다고 한들 나의 끝을 모르는 애정에 대한 목마름은 계속될 것이다. 절대 채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와 진실한 관계를 맺고 싶다고? 그렇다면 내 자신을 숨기지 마라.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모습 그대로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서로가 행복한 사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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