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 강박 장애 이야기 P13
강박장애란?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주요 임상증상으로 하는 신경정신질환군으로 의식적 강박과 반강제가 공존하는 특징을 보인다. 무의미하거나 자신에게 반하는 의도적인 생각이나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환자들은 이러한 생각이나 충동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부인하지만, 여전히 통제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큰 불안과 고통을 느끼면서 공부, 일, 대인 관계는 물론 일상 생활까지 영향을 받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강박장애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일반 인구에서 강박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2%이며 환자의 약 3분의 2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25세 이전 강박장애는 발병이 빠르고 경과가 길기 때문에 환자의 사회적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환자들은 질병 초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더러움을 두려워하고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일부 환자는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병원에 가지 않는다. 발병으로 인한 첫 진료까지가 최소 10년이 될 수 있으므로 강박 장애,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원인
강박 장애의 병인은 복잡하고 결정적이지 않으며 현재 주로 심리 사회적, 성격, 유전 및 신경 내분비 요인과 관련이 있다.
환자는 처음 아플 때 대인 관계 긴장, 결혼, 시험, 학업 및 직장에서의 좌절 등과 같은 몇 가지 어려운 일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강박장애 환자는 어느 정도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기대감을 보인다. 일부 환자는 병에 걸리기 전에 강박적인 성격을 가지며 과도한 조심성, 강한 책임감, 모든 것이 완벽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그래서 어려운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유연성이 부족한 모습도 보인다. 환자가 경험하는 모순과 불안은 강박 증상을 통해서만 나타난다.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강박 장애의 발병이 특정한 유전적 요인에 따라 신경 내분비계의 기능 장애도 발생하여 세로토닌 및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증상
강박장애의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강박 사고는 강박 사고, 강박 감정 및 강박 의도로 나눌 수 있다. 문과 창문이 꼭 닫혔는지, 더러워지면 몸이 아플지, 해가 왜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지 등 내용이 다양하다. 강박적 행동은 강박적 사고로 인한 불안을 줄이기 위한 행동인 경우가 많은데 환자는 그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환자가 문과 창문이 닫혀 있는지 의심하는 경우, 안전을 위해 문과 창문을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더러운 물건을 만지면 병에 걸릴까봐 두려운 환자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다. 장기간의 질병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절차가 생긴다. 중단되면 다시 시작해야 하며 세척을 시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고통이 필요하게 된다.
강박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1. 외부세계의 강요가 아닌 환자 자신의 생각과 충동이다.
2. 환자가 더 이상 다른 증상에 저항하지 않더라도 생각이나 행동은 여전히 환자에 따라 소심하게 저항한다.
3. 행동을 실행한다는 생각 자체가 환자를 불편하게 만들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큰 불안을 야기할 것이다.
4. 생각이나 충동은 항상 불쾌하게 되풀이 된다.
진단
일단 방치되지 않도록 정상적인 반복행동을 파악하고 진단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몇 가지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미리 정해진 일련의 행동을 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집을 나가기 전에 문을 두세 번 잡아 당겨 문이 닫혔는지 확인하고, 이를 닦을 때는 항상 먼저 칫솔을 잡고 있는 단계를 거친다. 왼손에 물을 담은 컵, 오른손으로 칫솔을 잡고, 왼손으로 치약을 짠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습관적인 행동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명백한 강박 증상이 있는 환자와 다음 질병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1. 정신분열증
정신분열증 환자들도 강박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강박장애를 괴로움으로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식별하기 쉽지만 심한 강박 장애가 있는 환자 때때로 일시적인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2. 우울증
우울증 환자들도 강박증상을 보일 수 있고, 강박장애 환자들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주로 어떤 것이 주요 증상이고 먼저 나타나는지 파악해야 한다.
3. 불안
강박장애의 불안은 대부분 강박사고의 재발이나 강박행동의 실행불능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불안장애의 불안은 이유가 없고 특정한 대상이 결여되어 있을 수 있다.
4. 약물에 따른 강박 증상
클로자핀과 같은 일부 약물은 정신분열증 치료 중 강박 증상을 유발할 수 있지만 환자는 괴로움을 느끼지 않으며 약물을 중단한 후 증상이 점차 완화되어 사라진다.
5. 기질적 정신 장애
경색이나 출혈과 같이 변이형 뇌의 특정 부분에 따른 강박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단 시 뇌혈관 질환의 병력에 대한 질문과 뇌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강박장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발병이 인간의 성격 및 심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 불균형과도 큰 관련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심리치료든 약물치료든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1. 심리치료
강박장애는 정신질환으로 매우 복잡한 기전을 보이며, 유사 증상의 환자들도 매우 다른 심리적 기전을 보일 수 있다. 심리 치료사는 내적 갈등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여 환자가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임상 방법에는 정신역동 요법, 인지 행동 요법, 지지 심리 요법 및 모리타 요법이 있다. 그 중 인지행동치료는 강박장애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으로 보이고, 이는 주로 사고차단법과 노출반응 예방을 포함한다. 사고차단법은 환자가 알람벨을 울리는 등의 강박사고를 반복할 때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거나 외부통제를 가하여 강박사고를 차단하고, 이완훈련과 협력하여 필요할 때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노출반응 예방은 치료사의 지도하에 강박적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환자가 점차적으로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노출반응 예방에 있어서 여러 번의 치료 중 손을 씻지 않고 자신의 땀, 신발바닥, 공중화장실 문손잡이, 변기 등을 서서히 만지도록 한다. 강박증상이 있는 경우 여러 번 치료하고 진정시킴으로써 강박증상을 조절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약물치료
강박 장애의 발병은 주로 세로토닌 시스템의 장애로 나타나는 뇌의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현재 사용되는 항강박제는 모두 항우울제로 뇌에서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강박증상 개선을 보인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플루복사민, 파록세틴, 세르트랄린, 플루옥세틴, 시탈로프람 등을 포함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 삼환계 항우울제 클로미팔민도 프로프라놀롤과 벤조디아제핀을 사용하여 불안을 완화하고 불면증을 개선한다.
3. 물리치료
난치성 강박장애 환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변형된 전기 충격 과 경두개 자기자극 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신경외과는 강박장애 치료의 마지막 선택으로 여겨지며, 강박성 경련, 감각 소실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적응증을 엄격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지
강박 장애의 발병은 사회 심리학, 성격, 유전, 신경 내분비 및 기타 요인과 관련이 있다. 앞의 두 가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차원으로 개입할 수 있겠다.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조화로운 생활 환경을 만들고 자녀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녀가 생활하는데 있어 더 유연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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