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속지 마라를 읽고...
시간을 들여서 짧게 짧게 보았다. 너무 책을 읽지 않은 탓인지 약간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완독을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밤이 깊었는데 얼른 마무리하고 자야겠다. 내일을 위해... 파이팅!!!
하늘로 솟은 모스크
「예를 들어 우리는 어떤 전략이 탁월하고, 어떤 사업가에게 비전이 있으며, 어떤 트레이더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이 올린 과거 실적의 99.9%가 운 때문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익을 낸 투자자에게 성공한 원인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해보라. 그는 심층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자신의 성과를 해석할 것이다. 흔히 이런 착각은 의도적이며, 허풍이라고 보아야 마땅하다.」
Part1 솔론의 경고 – 비대칭, 불균형, 귀납법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불행한 일을 생각해 보면, 지금 즐겁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또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감격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미래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불확실하게 전개될 테니 말입니다. 그러니 임종하는 그 순간까지 신이 행복을 허락한 사람에게만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chapter 01. 당신은 부자인데도 왜 그리 멍청한가?
「네로는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자제력을 유지하면서 열심히 일한다면 누구나 넉넉한 인생을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 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단지 운에 불과하다. 엄청난 위험을 떠안든가, 아니면 이례적으로 운이 좋아야 한다. 적당한 성공은 실력이나 노력으로도 가능하지만, 크게 성공하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
「운 좋은 바보일수록 자신이 운 좋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이들이 운 좋은 바보인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 잇단 성공 덕에 세로토닌이 다량으로 분비되면서, 자신에게는 돈 버는 실력이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지경에 이른다.」
chapter 02. 이상한 회계 기법
「독자들은 내가 실망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운의 신봉자로 스스로 성장하면서 대부분 시적인 격언들이 명백히 틀렸음을 실감했다. 빌려온 지혜는 틀리기 쉽다. 그럴듯한 논평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상식은 18세까지 습득한 오해의 종합체에 불과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떠오른다. 게다가 대화나 회의, 특히 언론의 똑똑해 보이는 말은 더욱 의심스럽다.」
chapter 03. 역사에 대한 수학적 고찰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은 그 속성과 강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이제 이 둘을 처리하는 두뇌의 부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라. 이익 직후의 결정과 손실 직후의 결정은 합리성 수준이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재산을 얼마나 모았느냐보다 어떤 방법으로 모았느냐가 행복에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라.」
chapter 04. 운, 허튼소리, 과학적 지성
「우리는 일상생활에 있어서까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일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해를 입히고 생존을 위협하는 경우에만 합리적이면 된다. 현대 생활은 우리를 정반대 방향으로 몰고 가는 듯하다. 종교나 개인적 행동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성적이 되는 반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처럼 운에 지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비합리적이 된다.」
chapter 05. 부적자생존, 진화도 운에 속을까?
「하지만 세상일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조직은 자연계의 생물처럼 번식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다윈의 아이디어를 근본적으로 오용하고 있다. 다윈의 아이디어는 생존이 아니라 번식 적합성에 관한 것이다. 문제는 결국 운이다. 동물학자들의 발견에 따르면, 일단 운이 시스템에 개입되면 매우 놀라운 결과가 일어난다. 얼핏 진화로 보이던 것이 전환에 불과하거나 퇴화가 되기도 한다.」
chapter 06. 편향과 비대칭
「금융 공학이야말로 사이비 과학이 잔뜩 첨가된 분야다. 이런 기법에서는 과거 역사를 미래 예측의 수단으로 삼아 위험을 측정한다. 과거 분포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법이 없으므로, 이런 개념 전체가 매우 값비싼 실수를 야기한다. 여기서 귀납법의 문제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chapter 07. 귀납법의 문제
「1960년대 실증주의자의 통찰과 공헌에 깊이 감사한다. 슬프게도 니더호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고, 특히 마지막 사례에서 많이 배웠다. 그에게서 게임에 이기려는 듯한 태도로 시장에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Part 2. 타자기 치는 원숭이 – 생존편향, 우연의 일치, 비선형
「(a) 우리는 승자만 보기 때문에 확률을 보는 관점이 왜곡된다.
(b) 엄청난 성공의 원인은 대부분 운이다.
(c) 인간은 생물학적 장애 탓에 확률을 이해하기 어렵다.」
chapter 08. 넘쳐나는 이웃집 백만장자들
「사람들은 아주 작은 공동체에 속해서 산다. 그래서 자신이 살고 있는 좁은 거주지를 벗어나 넓은 관점에서 자신을 평가하기가 어렵다. 상당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닛은 매우 성공한 남자와 결혼했지만, 남편을 공정하게 평가해주는 표본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인 패배감을 느끼게 되었다.」
chapter 09. 증권 거래가 계란 프라이보다 쉽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속임수는 다음과 같다. 사기꾼은 전화번호부에서 1만 명의 이름을 고른다. 표본의 절반에게는 시장을 낙관하는 편지를 보내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비관하는 편지를 보낸다. 다음 달에 사기꾼은 편지 예측이 맞았던 5,000명에게만 마찬가지 방식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다음 달에도 사기꾼은 나머지 2,500명에게 같은 방식으로 편지를 보낸다. 마침내 명단은 500명으로 줄어든다. 이들 가운데 200명이 사기에 희생된다. 사기꾼은 우표 값 수천 달러를 투자해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chapter 10.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인생은 비선형
「당신이 매일 장시간 피아노 연습을 했음에도 간신히 <젓가락 행진곡>만 연주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게 된다고 상상해보라. 바로 이런 비선형성 때문에 사람들은 희귀 사건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운에 좌우되지 않고 성공하는 길이 많음에도 끝까지 끈기를 발휘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은 보답을 받는다.」
chapter 11. 인간은 확률적으로 사고하지 못한다.
「나는 트레이더로 오랜 세월을 보냈지만, 여전히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어리석은 존재다. 한 가지 다른 점은, 나 자신이 지극히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인간적 속성이 끈임없이 좌절시키려 한다. 그래서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운에 속도록 타고났기 때문이다.」
Part3 귀를 틀어막아라 – 운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나는 여행 중에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광둥어 연설을 통역도 없이 들은 적이 있는데, 이때 TV에서 소리를 꺼버리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당시 연설자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으므로, 그는 내게 권위를 상실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때 타고난 편향을 이용해서 다른 편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즉, 편견을 사용해서 정보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편향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chapter 12. 도박꾼의 미신과 상자 속의 비둘기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처신해야 한다며 훈계할 때 가장 화가 난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chapter 13. 로마에 온 카르네아데스, 확률과 회의론
「아이디어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우리는 자녀가 성장해서 우리 유전자를 퍼뜨릴 수 있을 때까지 엄청난 음식과 시간을 들이면서 돌본다.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견해를 지지하여 유명해진 학자라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자신의 과거 업적에 해가 될 만한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정당을 바꾸는 사람은 배신자, 변절자, 최악에는 배교자가 된다.」
chapter 14. 바쿠스에게 버림받은 안토니우스
「당신은 이제 나의 조언과 인생에 대한 설교를 이해할 것이다. 감정이 활동을 시작하면 지성은 뒤로 물러난다. 따라서 현실 세계에서는 우리의 합리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자기계발서들은 대개 무익하다. 아무리 현명한 조언이나 감동적인 설교라도 우리 본성과 어긋날 때는 곧바로 묻혀버리고 만다. 스토아 철학이 흥미로운 점은, 우리의 본성인 품위와 탐미주의를 바탕에 둔다는 사실이다. 이제부터 불행을 만나게 되면 개인적 품위에 초점을 두라.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혜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라.」
집필후기 – 샤워하면서 떠오른 세 가지 생각
「내 화두를 찾아내기까지 평생이 걸렸다. 화두는 이렇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마음 깊이 간직한 것, 개인적인 것, 이야기들은 것, 실체가 있는 것을 좋아하고, 추상적인 것은 경멸한다. 우리에게 좋은 것(미적 감각, 윤리)과 나쁜 것(운에 속는 어리석음)의 차이는 모두 여기서 나오는 듯하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 - MBTI 첫번째 이야기 P25 (0) | 2022.09.01 |
---|---|
심리학 - 공황장애 이야기 P24 (0) | 2022.08.31 |
심리학 - 돈의 심리학 P22 (0) | 2022.02.21 |
심리학 - 분리 불안 이야기 P21 (0) | 2021.12.03 |
심리학 - 섭식 장애 이야기 P20 (0) | 2021.11.27 |